
을 바라보지 못한다. 뭉크는 사실적인 재현 대신 물감을 두껍게 쌓아 올리고 날카롭게 긁어내는 거친 붓질로 화면을 채웠다. 형상을 흐릿하게 뭉개 버린 이 파격적인 기법은 마치 눈물 고인 눈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. ‘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았던 것을 그린다’는 그의 말처럼, 이 그림은 현실의 기록이 아니라 그의 기억 속에 응어리진 감정의 흔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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